최고의 몰입감 – 오펜하이머
3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몰입해서 봤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특유의 연출 덕분인지 긴장감이 계속 유지됐고, 대사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 있어서 집중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특히 원자폭탄 개발 과정과 그로 인해 생기는 도덕적 고민이 영화의 핵심이었는데, 단순한 역사 영화가 아니라 한 사람의 선택과 그 결과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킬리언 머피의 연기도 정말 훌륭했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도 예상보다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사운드 디자인과 음악도 압도적이었습니다. 폭발 장면에서 소리를 활용하는 방식이 독특해서 더 긴장감이 컸고, 관객이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 역사 영화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볼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보신 분들 계신가요? 영화 보면서 어떤 점이 인상적이었는지 의견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