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백동낚시터에서 붕어 월척 손맛 제대로 봤습니다

주말에 양평 백동낚시터로 출조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조과를 거뒀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가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운이 좋았는지 붕어 월척을 잡는 짜릿한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점심 이후부터 활성도가 좋아지면서 슬슬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미끼는 글루텐을 사용했는데, 초저녁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붕어가 반응하기 시작하더군요. 찌가 살짝 들렸다가 내려가는 시그널을 보고 챘는데, 묵직한 느낌이 와서 기대했더니 정확히 32cm짜리 붕어가 올라왔습니다. 힘이 워낙 좋아서 랜딩하는 내내 긴장했는데, 오랜만에 월척을 낚고 나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바람이 거의 없어서 낚시하기 좋은 환경이었고, 붕어들도 컨디션이 좋아서 싸움하는 느낌이 아주 짜릿했습니다. 주변 조사님들도 꽤 좋은 사이즈의 붕어를 여러 마리 낚으셨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날씨가 점점 좋아지면서 조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붕어 손맛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