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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불황, 우리 회사도 위험한 것 같다

요즘 건설 경기가 너무 안 좋다. 원래 건설업이 경기에 민감한 편이긴 하지만, 요즘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 회사도 점점 일이 줄어들고 있고, 사장님도 걱정이 많아 보인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래도 일이 꾸준히 있었는데, 올해 들어 수주가 확 줄어들었다.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젝트는 마무리 단계고, 새롭게 따온 일거리가 거의 없다. 건설 현장에서는 비용 절감 때문에 인력을 줄이는 경우도 많고, 업체들끼리 경쟁이 심해져서 입찰 단가도 계속 내려가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회사가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장님이 몇 달 전부터 분위기가 안 좋다고 했는데, 이제는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몇몇 직원들은 이미 이직을 고민하고 있고, 거래처에서도 요즘 힘들다는 얘기가 계속 들려온다.

솔직히 이대로 가면 구조조정이나 폐업 이야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건설업이 다시 살아날 기미라도 보이면 좋겠는데,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고 있고, 정부 정책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다.

다른 회사들도 비슷한 상황인지 궁금하다. 혹시 건설업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요즘 어떤지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