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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도쿄에서 가까운 매력적인 소도시 여행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도쿄만 둘러보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가마쿠라를 꼭 추천하고 싶다. 도쿄에서 기차로 약 한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작은 해변 도시인데,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바다, 그리고 한적한 골목길까지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가마쿠라의 대표적인 명소는 **고토쿠인(대불)**이다. 거대한 청동 불상이 야외에 서 있는데, 실제로 보면 그 크기와 존재감이 엄청나다. 불상 내부에도 들어갈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주변이 조용하고 평온해서 그냥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쓰루가오카 하치만구라는 신사도 가볼 만하다. 계단을 올라가면 가마쿠라 시내가 내려다보이는데,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는 곳이라 언제 가도 좋은 느낌을 준다. 신사로 올라가는 길인 고마치도리에는 기념품 가게와 다양한 먹거리가 많아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걷기에 좋다.

가마쿠라의 또 다른 매력은 **에노시마 전철(에노덴)**이다. 바닷가를 따라 달리는 작은 전철인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특히 바다와 가까운 이나모토가사키 역 주변은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본 듯한 풍경이라 사진 찍기에도 좋다.

도쿄에서 조금 벗어나 한적하고 일본다운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가마쿠라는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히 걸으며 경치를 감상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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