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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인데, 사는 게 너무 버겁습니다

요즘 하루하루가 정말 버겁습니다.
이력서를 쓸 때마다 자존감이 깎이고, 면접을 봐도 결과가 없으니 자신감도 떨어지고요.
주변 친구들 중엔 이미 취업한 친구들도 있고, 누군가는 아예 방향을 바꿔 창업을 하거나 다른 길을 걷고 있는데, 저는 아직 제자리걸음 중인 것 같아 더 초조하고 조급해집니다.

부모님은 걱정하는 눈빛이지만 속마음을 다 얘기하기도 어렵고,
“잘 될 거야”라는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사실 잘 안 될 수도 있다는 걸 점점 더 느끼니까요.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고, 계속 버티는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이 길 끝에 정말 내가 원하는 게 있을까,
지금 이 과정이 언젠가 도움이 되는 걸까,
이런 생각만 계속 맴돌아요.
그냥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지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혹시 저처럼 힘든 시기를 겪어보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버텼는지, 어떤 생각으로 이 시기를 지나오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이야기면 뭐든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