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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가족 체험형 낚시터, 나우바다좌대낚시터 다녀왔습니다

아이와 함께할 주말 나들이 장소를 찾다가 서울 근교에 있는 ‘나우바다좌대낚시터’를 다녀왔습니다. 동화책에서 낚시 이야기를 보며 궁금해하던 아이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워서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위치는 전곡항 바로 옆이라 찾기도 쉬웠고,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작은 저수지 정도를 예상했는데, 꽤 넓고 바다 위에 좌대가 떠 있는 구조라 신기했습니다. 수심도 깊어서 본격적인 낚시를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더군요.

호지는 총 4곳이고, 주변으로 방갈로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낚시를 하다가 지루해지면 방갈로 안에서 간식도 먹고 쉬고, 다시 밖으로 나가 구경도 하고… 아이도 지루해할 틈이 없었습니다. 평소에 가만히 있질 않던 아들이 낚싯대만 보면 한참을 바라보며 집중하더라고요.

낚시 장비는 대여가 가능하고, 처음 온 저희에게 사장님이 친절하게 낚시 방법과 미끼 다는 법까지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덕에 낚시 초보인 저희 부부도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손맛은 못 봤지만, 근처 낚시하던 분이 참돔과 돗돔을 나눠주셔서 회맛은 확실히 봤네요. 회센터가 있어서 손질도 금방 되고, 식사도 가능하니 가족단위 방문객에게는 이 점도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에겐 색다른 체험, 부모에겐 조용한 힐링, 식사까지 덤으로 할 수 있었던 나우바다좌대낚시터.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실전 경험을 쌓아서 손맛도 보고 오자고 가족끼리 약속했네요.

가족과 함께 조용하고 색다른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