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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죽음 이후를 상상해 봅니다. 많은 종교와 신념이 ‘사후세계’를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가죠. 천국, 지옥, 환생 같은 개념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점점 더 명확하게 확신하게 됩니다. 사후세계는 없다고. 의식이라는 것은 뇌의 활동에서 비롯됩니다. 뇌파가 멈추고, 순환과 호흡이 멈추면 그 사람은 끝나는 겁니다. TV 전원이 꺼지면 더 이상 화면이 나오지 않듯이, 몸이 꺼지면 의식도 사라진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영혼’이라는 개념은 인간이 자기 존재의 소멸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만들어낸 심리적 장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하면 허무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사실은 지금의 삶을 더 소중하게 만들지 않을까요? 두 번은 없고, 이어지지도 않는 단 한 번의 삶이라면,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당연한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저는 사후세계를 믿지 않습니다. 죽음 이후가 아니라, 지금 이 삶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가 더 절실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2주 전


죽음이 있기에 삶이 더 소중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끝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지금의 순간이 더 빛나는 것 같아요. 영원히 산다면 지금 이 하루도 그저 반복일 뿐이겠지만, 유한하기에 더 절실하게 살게 되죠.

2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