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질
요즘 퇴근하고 집에 오면 TV도 잘 안 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게 바로 손뜨개입니다. 처음엔 유튜브 영상 하나 따라 하다가 우연히 시작했는데, 실과 바늘로 무언가가 완성되어 가는 그 과정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처음에는 수세미 하나 뜨는 데도 몇 시간씩 걸렸고, 코가 자꾸 헷갈려서 몇 번이나 풀고 다시 하기를 반복했어요. 그런데 조금씩 손에 익기 시작하니까, 나름 모양도 예쁘게 나오고, 무엇보다 잡생각 없이 실에만 집중하게 되는 시간이 정말 힐링이 되더라고요. 요즘은 작은 가방도 하나 뜨고, 겨울엔 목도리도 도전해보려고 생각 중이에요. 시간도 잘 가고,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성취감도 있어서 하루의 마무리로 딱 좋은 취미 같습니다. 혹시 손뜨개 해보신 분들 계시면 어떤 실이나 도안 추천해주셔도 좋고, 이 취미 추천드립니다.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재미, 꽤 중독성 있어요.
2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