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은 없다, 결국 지금이 전부다
언제부턴가 무언가를 미룰 때마다 스스로에게 핑계를 대곤 했습니다.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여유 생기면 하지 뭐."
"오늘은 피곤하니까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지."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 '나중'이라는 게 과연 오긴 오는 걸까?
여유가 생기고, 완벽한 타이밍이 찾아오면 뭔가를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지만, 사실 그런 때는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바빠지고, 더 피곤해지고, 더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마음에 두고 있는 일들이 이렇게 '나중'이라는 이름으로 미뤄지는 사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다짐하고 있습니다.
나중은 없다, 결국 지금이 전부다.
지금 아니면 못 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작은 일이라도 조금씩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거창한 계획이나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도, 일단 한 발짝만 내딛어보는 것. 그게 나중의 후회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걸 조금씩 깨닫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망설여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전보다는 덜 후회하고 싶어서, 오늘 할 수 있는 걸 오늘 조금이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나중'이라는 말에 묶여서 망설이고 있는 일이 있으신가요?
같이 한 번, 지금 이 순간에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중은 오지 않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