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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도대체 뭘까, 요즘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뉴스를 보면 분노하게 되고,
인터넷 댓글을 보면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한쪽에서는 정의라고 외치고, 다른 쪽에서도 정의를 말합니다.
그런데 서로 말하는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도대체 정의란 뭘까요. 누구 말이 옳은 걸까요.

어릴 때 배운 정의는 간단했습니다.
옳은 일을 하는 것, 약한 사람을 돕는 것, 거짓보다 진실을 따르는 것.
그런데 사회에 나와서 보니,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더군요.

정의는 항상 누군가의 입장을 기준으로 해석됩니다.
법을 따르는 것도 정의지만, 법이 잘못됐을 때 그 법을 고치려는 것도 또 다른 정의가 되니까요.
그래서 때로는 정의가 서로 충돌하고,
결국 더 힘 있고 목소리 큰 쪽이 '정의'가 되어버리는 일도 종종 봤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정의를 믿고 싶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불합리한 구조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있기에
정의라는 말이 아직도 무겁게 느껴지고,
그 무게 덕분에 세상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 거겠죠.

요즘은 어떤 판단을 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자주 묻습니다.
"이건 나한테만 유리한가, 아니면 모두에게 공정한가."
작은 선택이라도 그 기준 하나만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의는 거창한 이상이 아니라
아주 작은 일상에서 실현되는 거라는 걸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정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정의롭다는 말이 여전히 믿을 만하다고 느껴지시나요.
아니면 그 단어가 너무 낡고 무뎌진 것 같다고 느끼시나요.
여러분의 생각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