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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끊는 게 아니다. 담배보다 좋은 것을 찾아라.

담배를 끊는다고 하면 대부분은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끊는다’는 말에는 뭔가를 억지로 떼어내고 견뎌내야 한다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사실 담배는 억지로 끊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쪽이 훨씬 효과적이다. 사람은 무언가를 잃는 것보다 얻는 것에 더 쉽게 끌린다. 그래서 담배를 대신할 어떤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좋아지는 느낌, 숨이 편해지는 경험, 식후에 마시는 향 좋은 차 한 잔, 혹은 짧은 산책 같은 습관. 담배가 주는 만족보다 더 크고 오래가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담배는 단지 니코틴 중독이 아니라 ‘습관’에 가깝다. 쉬는 타이밍,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루틴, 무료함을 달래는 행동의 일부다. 그 자리를 다른 걸로 채워야 끊은 게 아니라 바꾼 것이 된다. 그게 오래간다. 그게 성공이다. 끊으려 하지 마라. 더 좋은 걸 찾아라. 담배보다 좋은 것이 세상엔 아주 많다. 단지 지금까지 그것들을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6일 전


생각해보면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도 꽤 많은 수고가 들어간다. 사러 가야 하고, 필 장소를 찾아야 하고, 담배와 라이터도 항상 챙겨야 한다. 요즘처럼 금연구역이 많은 세상에선 특히 더 그렇다. 잠깐의 만족을 위해 이 모든 번거로움을 감수하는 걸 보면, 사실 꽤 피곤한 일이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피워야 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 싶다.

6일 전